'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에 유해진 광고·이동진까지 '불똥'[뉴스럽다]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의 불똥이 주연 배우 유해진을 비롯해 이동진 평론가, 영화 유튜버 등으로 튀고 있다.
 
30일 현재 버거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신메뉴 광고는 댓글 사용이 중지된 상태다.
 
해당 영상은 지난 16일 출시된 버거킹의 가을 시즌 광고로, 버거킹은 신메뉴 출시에 맞춰 유해진을 모델로 발탁했다.
 
조회 수 359만 회를 넘기며 인기몰이 중이었으나,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후 유해진을 향한 비난 댓글이 빗발쳤다. 이에 댓글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버거킹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암살자(들)'은 개봉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해 사건의 배후에 있는 것처럼 역사를 왜곡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지난 28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그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긴 역사적 비극을 왜곡하는 행위"라며 영화의 상영 중단과 제작사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정치권에서도 '암살자(들)'를 비판에 가세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암살자(들)'을 언급하며 "이런 역사 왜곡을 용인한다면 저들은 결국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연출자인 허진호 감독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불발됐다.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공식 유튜브 채널 게시글 캡처

이처럼 영화를 둘러싼 논란의 여파는 주연 배우뿐 아니라 영화 리뷰나 추천사를 전한 평론가나 영화 유튜버, 배우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명 영화평론가인 이동진 평론가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B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29일 공지문을 올려 "영화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 9월 25일에 업로드된 리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알렸다.
 
구독자가 418만 명에 달하는 영화 유튜브 채널 '지무비'는 별다른 말 없이 '암살자(들)' 관련 콘텐츠를 삭제했다. 또한 손 글씨 후기를 남겼던 배우 이영애나 김고은을 향한 악플도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제작진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가라앉지 않는 논란은 결국 고발로 이어졌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지난 29일 서울경찰청에 허진호 감독과 제작진을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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