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산단 노동자 '천원의 아침밥' 지원 확대"

전주 팔복산단 '노동자 천원 아침밥' 현장 방문
민간 나눔 시작, 정부 지자체 등 노동복지 모델
송 장관 "메뉴 다양화, 예산 확대 등 적극 검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전북 전주 팔복예술공장을 찾아 산업단지 노동자들의 아침을 챙기는 '천원의 아침밥' 현장을 살펴보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전주시 제공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전북 전주 팔복예술공장을 찾아 산업단지 노동자들의 아침을 챙기는 '천원의 아침밥' 현장을 살펴보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송 장관과 조지훈 전주시장은 산단 노동자 250여 명에게 김밥과 컵밥, 샌드위치 등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며 출근길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산단 노동자와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 관계자 등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 이용 과정에서 느낀 점과 개선사항, 향후 운영 방향 등을 들었다.

전주시의 '산단 노동자 천원의 아침밥'은 이른 시간 출근하는 노동자들이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HS효성첨단소재와 휴비스 등 지역 기업·단체의 자발적인 기부금 4900만 원으로 '수요일엔 수요든든 밥상'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13차례에 걸쳐 846개 업체 노동자 4325명에게 아침을 제공했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천만 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시비와 노동자 부담금, 지역사회 기부금 등을 더해 총 1억7360만 원을 투입해 연간 142회, 3만1600명에게 아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지역 상생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 업체가 김밥과 컵밥, 샌드위치 등을 공급하고 전주서원시니어클럽이 현장 운영에 참여하면서 소상공인 매출과 노인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민간의 나눔에서 시작한 사업이 정부와 지자체, 기업, 소상공인,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노동복지 모델로 확장된 것이다.

송미령 장관은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인 산단 노동자들이 바쁜 이른 아침에도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아침밥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메뉴 다양화와 예산 지원 확대 등을 검토해 산단 노동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먹거리 지원 정책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천원의 아침밥은 지역 기업과 단체의 자발적인 나눔에서 시작해 올해 3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의 아침을 챙기는 사업으로 확대됐다"며 "기업의 나눔과 지역 소상공인의 참여, 일자리 창출, 우리 쌀 소비가 함께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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