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시간 넘게 댄스' 나이지리아 댄서가 춤을 멈추지 않은 이유[이런일이]

인스타그램 @bendancerng 캡처

나이지리아의 한 댄서가 176시간 넘는 시간 동안 춤을 추며 '역대 최장 시간 댄스 기록'에 도전했다. 해당 댄서는 자국의 다양한 전통 춤을 알리기 위해 이번 도전에 나섰다.

현지 매체 TVC News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댄서가 7일 간의 도전에 성공했다"며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댄서인 벤 댄서(본명 벤자민 다니엘 가브리엘)는 22일부터 29일까지 나이지리아 라고스 프리덤 파크에서 총 176시간 52분 59초 동안 도전을 이어갔다.

현재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페이지에 등재된 개인 최장 시간 댄스 기록은 2023년 인도 무용수 스루슈티 수디르 자그탑이 세운 127시간이다. 벤 댄서의 도전 시간은 이보다 약 49시간 더 길다.

벤 댄서가 이같은 도전에 나선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나이지리아의 전통 춤 문화를 알리기 위함이다.

BBC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는 250개가 넘는 민족이 있으며, 각각 다른 춤 문화를 지닌다. 벤 댄서는 단순히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시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이지리아의 문화적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도전을 준비했다.

인스타그램 @bendancerng 캡처

벤 댄서의 도전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한 팬은 도전 중인 벤 댄서의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168시간 동안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 리듬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역사를 만들어 준 벤 댄서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 밖에도 현지 누리꾼들은 "벤이 역사를 만들었다", "나이지리아의 정신을 보여줬다", "자랑스럽다", "이걸 보고 있는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 찬사를 보내고 있다.

BBC는 "벤 댄서의 도전이 이어지는 동안 프리덤 파크에는 젊은이들이 모여들었다"며 "이들 모두 함께 춤을 추며 벤 댄서를 응원했다"고 전했다. 몇몇 관중은 매체를 통해 "정말 아름다운 순간이다",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일을 해낼 수 있다" 등 격려의 메시지를 던졌다.

벤 댄서는 1시간 동안 춤을 춘 뒤 5분간 쉬는 규칙을 따랐다. 휴식 시간을 모아서 한꺼번에 사용하는 방식도 허용됐다. 벤 댄서의 조수인 머시 이디시는 도전이 끝난 뒤 현지 매체를 통해 "특히 수면 부족을 어려워했다"며 "우리가 겪는 유일한 어려움이었다"고 말했다.

도전 기간에는 가벼운 음식을 섭취하며 체력을 유지했다. TVC News는 "벤 댄서가 코코넛 워터를 주로 마셨다"며 "의료진에 따르면, 도전 기간 벤 댄서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지 않았다"고 전했다.

벤 댄서의 도전 달성 순간. 인스타그램 @bendancerng 캡처

다만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등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 매체 뱅가드 뉴스에 따르면, 벤 댄서의 신청서를 기네스 측에서 접수는 했지만 아직 기록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기네스 측은 BBC를 통해 "벤 댄서의 신청은 현재 진행 중"이라며 "제출된 자료는 공식 검토 및 검증 절차를 거친 후 기록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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