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재단 박승흡 전 이사장이 30일 제11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울산 공단 본부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순간 사회안전망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 노동자 등으로 고용·산재보험의 보호를 넓히고, 임금체불 노동자 보호를 예방 단계까지 확대해 '임금체불 제로 사회'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산재보험 운영과 관련해서는 "업무상질병을 더욱 신속하고 공정하게 판정하고, 산재의료·재활·일터복귀를 긴밀하게 연결해 산재노동자의 회복을 끝까지 뒷받침하는 산재보험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람을 지키는 제도로 '국민과 함께하는 공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1962년생인 박 이사장은 춘천고와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숭실대 노동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한국비정규노동센터를 설립해 초대 소장과 이사장을 지냈다. 매일노동뉴스 발행인·대표이사, 국가인권위원회 차별금지법제정 추진위원, 최저임금연대 집행위원장, 서울시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전태일재단 이사장과 매일노동뉴스 회장, 민주주의시민연대포럼 상임대표, 대한민국건설똑바로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