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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몰려왔다 떠나는 관광객…제주 '머무는 여행'으로 바뀐다 ②봄꽃 체험에 5만여 명 참여…기다리는 홍보 넘어 일상 찾아가는 제주관광 (계속) |
'강남 한복판에 제주 유채꽃밭?' 올해 3월 서울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 설치된 제주 봄꽃 포토존에 실제로 등장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제주 유채꽃이 잠재적 관광객을 미리 맞이했다. 제주 여행을 홍보하기 위해 관광객을 기다리기보다는 제주가 관광객을 먼저 찾아가는 '사계절'이 시작됐다.
서울 한복판에서 제주관광 미리 체험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서 'The Blooming Jeju, 여행이 피는 계절-봄시즌' 행사를 진행했다. 관광객이 사계절 내내 제주를 더 깊고 오래 머무는 '더 제주 포시즌(The-Jeju Four Seasons)' 관광 캠페인의 첫 시작을 알렸다.코엑스 광장 안에 설치된 제주 여행 팝업전시장은 잠재적 관광객에게 제주의 봄을 미리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단순히 관광지 사진과 홍보물을 전시하는 게 아닌 감각적인 요소를 활용했다.
제주 유채꽃과 향, 소리, 사진 등을 활용해 서울 한복판에서 제주를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관람객이 포토존에서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거나 제주에서 보고 싶은 꽃을 골랐다.
행사 기간 참여한 관람객 수만 모두 5만3347명이다. 올해 3월 18일부터 2주간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코엑스광장에 설치된 LED 제주 여행 광고를 본 인구도 200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전시장을 운영한 김은지 제주관광공사 관광기획팀 대리는 "전시장이 지하철과 삼성, 코엑스를 연결하는 야외에 있다 보니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았다. 당시 이른 봄이라 쌀쌀한 날씨 속에서 화사한 유채꽃이 반겨주다 보니 광장을 지나가시는 분들이 사진도 찍고 많이 즐겨주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사가 끝난 뒤에도 전시에 쓰였던 꽃 장식과 전시물을 버리지 않고 올해 3월 말부터 5월까지 서울 서촌라운지에서 진행된 제주 향토기업 상품홍보 행사에 재활용돼 제주를 알렸다.
관광객 먼저 찾아가는 새로운 홍보 시도
그동안 관광객은 제주를 찾기 전 여행정보를 주로 인터넷 사이트와 앱을 통해 수집했다. 과거에는 여행사를 통하거나 언론매체, 관광안내책자, 공공기관·박람회 등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실제로 지난해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를 보면 제주 여행에 대한 정보 수집 경로로 '인터넷 사이트와 앱'이 7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친척·친구·동료 소개' 11.8%, '과거 여행 경험' 11.5% 순이다. 여행사나 언론매체, 관광안내책자는 미미한 수준이다.
제주 여행 온라인 정보 수집 경로는 '포털사이트 검색'이 7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셜미디어 18.4%, 동영상 사이트 4.9% 순이다. 관광시설·관광지 홈페이지는 0.2%에 그쳤다.
제주관광공사의 이번 행사는 잠재적 관광객을 직접 찾아가 제주여행을 미리 체험하는 형태로 여행정보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변화다. 서울 한복판에서 제주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공유되며 제주를 소비자의 일상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올해 시작된 '더 제주 포시즌(The-Jeju Four Seasons)' 캠페인의 지향점도 맞닿아 있다. 캠페인의 시작인 봄 시즌으로 관심을 갖게 된 관광객이 실제로 제주를 찾아 여행하는 것이다. 관광객을 기다리던 제주에서 관광객의 일상으로 먼저 찾아가는, 사계절 관광의 새로운 시도가 시작됐다.
※이 기사는 제주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