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철강경기 부진과 지역경제 불확실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 300억 원을 추가 공급한다.
올해 포항시의 소상공인 희망동행 특례보증 공급 규모는 총 1500억 원으로 확대된다.
포항시는 30일 경북신용보증재단 및 iM뱅크,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과 '2026년 제2차 희망동행 특례보증 300억 원 추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6일부터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항시가 15억 원을 출연하고 4개 금융기관이 총 15억 원을 출연해 30억 원의 추가 보증재원을 조성한다. 금융기관별 출연액은 iM뱅크 6억 원, 하나은행 3억 5천만 원, NH농협은행 3억 5천만 원, 신한은행 2억 원이다.
이번 추가 출연으로 올해 연간 공급 규모는 1500억 원으로 늘어나며, 약 1천명의 소상공인이 추가로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동행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며,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 청년 창업자와 2인 이상 다자녀 소상공인은 최대 1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상환은 2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후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포항시는 대출 실행 후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하고,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보증심사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보증료율을 0.8%로 적용한다. 참여 금융기관은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소상공인에게는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추가 특례보증을 통해 경영 부담을 덜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1년부터 지난 해까지 총 278억 원을 출연해 1만 8,801개 소상공인에게 4506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