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400조, 핵심 열쇠는 AI"…콘텐츠 미래 전략 본격 논의

[2026 콘텐츠미래포럼]
이재정 위원장·CBS M&C·노컷뉴스 국회서 공동 주최
최휘영 문체부 장관 "AI는 창작자 상상력 넓히는 도구"
창작자 보호부터 AI 제작·스포츠 미디어 혁신까지 논의

나이영 CBS 사장과 김동욱 CBS미디어캐스트 대표이사,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 콘텐츠 미래포럼 : AI와 K-컬처 콘텐츠의 융합,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묻다'에 참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은경 클레이픽쳐스 대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최민희 최고위원, 이 위원장, 최 장관, 나 사장, 김 대표이사, 이준성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교수, 오성택 WSC 스포츠 총괄. 류영주 기자

인공지능(AI)이 바꾸고 있는 K-콘텐츠와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짚고, 창작자 보호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열렸다.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CBS M&C·노컷뉴스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6 콘텐츠미래포럼'을 공동 주최했다.

'AI와 K-컬처 콘텐츠의 융합,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정·관계와 문화·연예·스포츠 산업계, 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나이영 CBS 미디어그룹 사장은 개회사에서 생성형 AI 시대의 주요 과제로 창작자의 권리와 노동 보호, 초개인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지켜야 할 가치, AI 인프라 사업자와 지역·중소 언론 사이의 공정한 이해관계 등을 꼽았다.

나 사장은 "AI 시대에도 창작자와 독자를 지키며 의미 있는 정책과 입법 논의를 이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컷뉴스와 함께 이 포럼을 의미 있는 논의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 콘텐츠 미래포럼 : AI와 K-컬처 콘텐츠의 융합,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묻다' 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은경 최은경 클레이픽쳐스 대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최민희 최고위원,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CBS 나이영 사장, CBS 미디어캐스트 김동욱 대표이사, 이준성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교수, 오성택 WSC 스포츠 총괄. 윤창원 기자

이재정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AI 기술이 문화·미디어 산업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만큼 산업 경쟁력 강화와 창작자 보호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AI를 통한 제작 환경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저작권과 윤리 기준을 바로 세워 창작자와 문화예술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기술 발전이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창작자에게 공정하게 돌아가도록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컬처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AI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문체부는 K-컬처 시장을 2030년까지 400조원 규모로 키우고자 하며, 그 핵심 열쇠가 AI"라며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창작자의 상상력을 넓히고 국민에게 더 풍부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CBS M&C 대표이사는 "AI와 K-컬처의 융합이 가져올 산업적 변화를 짚고 정책과 발전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6 콘텐츠 미래포럼 : AI와 K-컬처 콘텐츠의 융합,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묻다' 가 진행되고 있다. 류영주 기자

포럼에서는 AI가 콘텐츠와 스포츠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세 차례 발표가 진행된다.

최은경 클레이픽쳐스 대표 겸 한국AI드라마크리에이터협회장은 'AI가 재편하는 K-콘텐츠 제작 생태계의 명과 암'을 주제로 생성형 AI가 콘텐츠 제작 환경과 지식재산권(IP), 창작자 권리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이준성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교수는 '경기는 끝나도 콘텐츠는 계속된다'를 주제로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스포츠 중계·분석 기술과 디지털 소비 변화를 다룬다.

오성택 WSC Sports 한국 사업 책임자는 '스포츠 스토리텔링의 다음 세대'를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의 변화와 새로운 콘텐츠 유통 방식을 소개한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한규훈 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AI 저작권과 윤리, 창작자 지원, 제작 인프라 구축 등 K-컬처와 AI 기반 미디어 산업의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

CBS M&C는 지난해 창사 25주년을 계기로 시작한 콘텐츠미래포럼을 정례화해 K-컬처와 AI, 미디어 산업의 변화와 정책 과제를 지속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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