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에 95MW급 수상태양광…2029년까지 조성

소양강댐 수상태양광 비전선포식.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는 30일 소양강댐 물문화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강원특별자치도,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공동으로 '소양강댐 수상태양광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수상태양광 확대 비전과 소양강댐 사업계획을 듣고, 태양광 패널에 기념 문구를 적으며 사업 추진 의지를 다졌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발표한 소양강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95MW급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약 1,900억 원 규모의 구상이다. 소양강댐의 유휴수면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댐의 기존 송전선로를 활용하는 '교차송전'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교차송전은 햇빛이 풍부한 낮에는 수상태양광으로, 밤이나 그 밖의 시간에는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기존 송전선로를 통해 보내는 방식이다. 새로운 송전망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이면서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할 수 있다.

소양강댐 수상태양광 비전선포식. 춘천시 제공

소양강댐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표한 전국 수상태양광 확대 계획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소양강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전국 10개 댐에 총 500MW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개발할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소양강댐의 물과 햇빛으로 청정에너지를 만들고, 지역 주민이 참여해 그 성과를 함께 나누는 것이 우리가 그리는 미래"라며 "사업의 혜택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닿을 수 있도록 춘천시도 책임 있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다목적댐의 기존 계통을 최대한 활용하는 교차송전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저렴하게 신속 보급하고, 수익은 주민과 공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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