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를 둔 두 금융기관이 손잡고 부울경 중소기업에 4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자금을 푼다.
BNK부산은행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400억원 규모의 '지역협력 상생펀드 대출'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서 지난 2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지역협력 상생펀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공사가 부산은행에 200억원을 예탁하고, 부산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4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이상 된 부울경 중소기업 가운데 주택건설업과 기술보유 창업기업, 청년기업, AI 기업, 해양수산업 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빌릴 수 있고, 금리는 시중금리보다 최대 1.7%포인트 낮게 적용된다.
주택건설업 기업은 최대 7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전체 400억원 가운데 50억원은 주택건설업 기업에 우선 배정한다. 8월 부산 건설수주액이 1년 전보다 63.8% 줄어드는 등 얼어붙은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조처다.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부울경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주 BNK부산은행장은 "앞으로도 지역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