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차 추경안, 9월 처리 불발…국힘, 추미애 지사 '직격'

5465억원 감액추경 놓고 도-도의회 협상 교착
국힘 "민생예산 복원해야"

경기도·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5천465억 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담아 제출한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결국 9월 안에 경기도의회에서 의결되지 못했다.
 
감액된 예산 가운데 민생·복지·안전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을 일부 복원하는 문제를 놓고 경기도와 도의회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다.
 

감액추경 놓고 민생예산 복원 협상

도의회가 요구하는 것은 경기도가 당초 제출한 감액추경의 틀을 전면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5천465억 원의 세출 구조조정 과정에서 줄어든 사업 가운데 민생·복지 등 필요한 예산을 다시 살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당초 800억 원 안팎에서 시작해 여러 차례 조정안을 놓고 집행부와 협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도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증액·복원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추경안 처리가 지연됐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9월 임시회에서 추경안을 의결하지 못했고 추가 임시회를 통한 처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국힘, 추미애 지사 겨냥 "민생예산 복원해야"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들이 30일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민생예산 회복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30일 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가 재정위기를 이유로 민생 필수사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며 민생예산 복원을 촉구했다. 특히 생명·안전·돌봄 분야와 도로·하천 정비 등 계속사업, AI(인공지능)·반도체·R&D(연구개발) 등 미래 투자 예산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도의회의 정당한 예산 심의권을 존중하고 민생 예산 복원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추 지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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