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과 지역 주요 사업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민석 당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권칠승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임미애 국회의원,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 자리에서 첨단산업, 문화관광 산업 등 5대 분야별 주요 과제와 10개 우선순위 사업, 행정통합, 신공항,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9개 국회 협력 과제를 건의했다.
특히 AI·반도체, 로봇, K-방산, 바이오, 미래차 등 첨단산업 중심의 지방 주도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과감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식품 및 농·림·수산업 세계화, K-컬처 선도 문화·관광 산업, 안심 복지·건강·안전망 구축, 경북 전역 교통망 사업의 국비 증액을 건의했다.
10대 우선순위 사업과 관련해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국토부 대안노선) 800억 원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용역 80억 원 △지역 산업데이터 기반 국산 AI특화모델 실증 및 확산 지원사업 53억 원 △AX 자율제조 사이버융합보안 지원 인프라 구축 사업 25억 원 증액 요청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통과, 통합신공항 특별법 개정, 국립 경국대 의과대학 신설, 2차 공공기관 이전 경북 유치, 산불 피해 지역 실질적 지원 및 재건 사업 등 9개 과제도 국회에 전달했다.
김민석 당대표는 "대구 섬유, 구미 전자, 포항 철강 등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끈 주역"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K-컬처, 문화관광, 복지 예산 등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각별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경북은 가구소득, 1인당 개인소득, 청년실업률 등 거의 모든 사회경제 지표에서 전국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상급종합병원 하나 없는 지경인데도 이를 해결할 일꾼이 보이지 않는다"며 "도민들은 정쟁에만 매달리는 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을 믿고 앉아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국비 확보는 물론 지역 현안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해 도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경북을 책임지는 유능한 경북도당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며 "경북도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중앙당의 특별한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