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의 또 다른 핵심은 '탄소 제거'…충남도의회 머리 맞댄다

충청남도 탄소중립 2045 실현 방안 연구모임.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존 배출저감 정책을 넘어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제거해나가기 위한 관련 정책 마련과 제도 개선에 머리를 맞댄다.

충남도의회의 '충청남도 탄소중립 2045 실현 방안 연구모임(대표 김윤섭)'에 따르면, 연구모임은 'CDR(Carbon Dioxide Removal·이산화탄소 제거)을 활용한 탄소중립 이행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CDR이란, 대기 중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흡수·격리·저장하는 기술과 방식을 의미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넘어, 대기 중의 탄소를 '마이너스(-)'로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더라도, 단기간에 탄소 배출을 완전히 차단하기 불가능한 산업들이 존재하는 만큼 대기 중의 탄소를 걷어내는 CDR 기술이 주목되고 있다.

연구모임 또한 충남의 산업구조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실현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뒷받침할 자치법규 제·개정과 정책·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연구모임에는 대표를 맡은 충남도의회 김윤섭 의원(아산3·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정병인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 김종욱 의원(논산2·더불어민주당), 박유경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 정헌웅 기후환경정책과장, 순천향대학교 조화성·이태희·이민수 교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유지호 박사, 충남농업기술원 윤여욱 박사,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 박세찬 부장, 한국서부발전 박효정 부장 등 탄소중립·산업·에너지·환경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연구모임은 '충청남도 CDR 정책 발굴을 위한 국내외 현황 분석 및 타당성 검토 연구'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외 CDR 정책과 기술 사례를 분석하고 충남의 농업·축산·산업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잔류배출과 탄소중립 이행 여건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CDR 촉진 및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충남 CDR 지원 조례' 제정을 비롯한 입법과제 발굴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윤섭 의원은 "이번 연구모임과 연구용역을 통해 충남의 산업과 지역 여건에 맞는 현실적인 탄소중립 해법을 찾고, 논의 결과가 조례와 정책,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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