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군의 이라크 철수 완료를 미국과 이라크의 승리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마지막 미군 병력이 이라크를 떠나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우리를 애초에 수렁에 빠뜨린 아주 나쁜 결정 이후 긴 시간이 흘렀지만 머지않아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늘은 미국에 있어 위대한 날"이라며 "미국의 승리이자 이라크의 승리이고 이슬람국가(ISIS)에 대한 결정적 승리"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명의 미군 전사자가 발생했던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를 언급하며 자신은 다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명확한 임무를 설정하고 지휘관들에게 완수할 수단을 제공했으며 일시적 주둔이 영구적 주둔이 되도록 놔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나는 남을지 떠날지를 선택해야 했고 의문의 여지 없이 미국이 철수할 시점이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시작돼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어진 이라크 작전이 자신의 리더십 하에 종료된다고 강조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주장은 미군의 해외 분쟁 개입에 비판적인 미국 내 보수 세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