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슨+해먼즈의 DB…어시스트 왕을 꿈꾸는 알바노

이선 알바노. KBL 제공

이선 알바노(DB)는 KBL 최고의 아시아쿼터다.

4시즌을 DB에서 뛰면서 2023-2024시즌에는 정규리그 MVP도 수상했다. 외국 국적 선수로는 최초의 정규리그 MVP 수상이었다. 4시즌 내내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DB는 당연하게도 알바노와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DB는 2025-2026시즌 종료 후 변화를 선택했다. 이규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리고 새 캡틴으로 알바노를 선임했다.

알바노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알바노는 "재계약을 한 뒤 바로 주장을 맡아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DB에서 주장을 맡아 너무 영광이고, 책임감도 크다. 오래 함께한 만큼 서로를 잘 안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긍정적인 요소를 전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2027시즌 KBL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2, 3쿼터 외국인 선수의 동시 투입이다. DB는 헨리 엘런슨과 재계약했고, 현대모비스에서 1옵션으로 뛰었던 레이션 해먼즈를 데려왔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득점 2위와 3위 조합으로 외국인 선수진을 꾸렸다. DB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다만 엘런슨도, 해먼즈도 공격이 강점인 만큼 가드 알바노의 역할이 중요하다.

알바노는 "리딩 가드로서 두 외국인 선수가 같이 뛰는 시스템을 잘 이해해야 한다.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엘런슨과 해먼즈 모두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내 득점보다 그 선수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겠다. 물론 힘든 시간도 오겠지만, 역할만 잘 이행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노는 4시즌 연속 어시스트 2위를 기록했다. 첫 시즌은 김선형(KT)에게, 두 번째 시즌은 이정현(소노)에게 밀렸다. 최근 두 시즌은 허훈(KCC)에게 어시스트 1위를 내줬다.

DB는 오픈 매치에서 평균 102점을 퍼부었다. 이규섭 감독도 "잘하는 것이 공격이니 공격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많은 포제션을 가져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여기에 엘런슨과 해먼즈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만큼 이번 시즌은 어시스트 1위를 노리는 알바노다.

알바노는 "아임 호핑(I'm hoping)"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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