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심에서 차량 6대가 잇따라 충돌해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6분쯤 제주시 도남동 한 도로에서 차량 5대와 오토바이 1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사고는 7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정차 중 갑자기 앞으로 진행해 앞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A씨 차량은 후진하며 오토바이를 충격했고, 밀려난 오토바이가 뒤에 있던 차량과 부딪혔다.
A씨 차량은 다시 앞으로 진행해 또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고, 충격을 받은 차량이 주변 차량과 재차 충돌했다.
A씨 차량은 차량과 오토바이 등 모두 3대를 직접 들이받았으며, 이 충격으로 차량 2대가 추가로 연쇄 충돌했다. A씨 차량은 도로 옆 나무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B씨가 대퇴부와 손목 변형 등 다발성 골절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를 포함한 7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니었고,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