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선호 현상 속에서도 2027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과학대는 신입생 수시 1차 모집에서 정원내 1440명 모집에 1만4385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9.99대1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정원외 지원자 771명을 포함한 전체 지원자는 1만 5156명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선호 현상 속에서도 울산과학대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경쟁률은 7.98대1, 2025학년도는 7.46대1이었다.
특히 울산 지역 지원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울산 지원자는 3763명으로 전년(3491명)보다 272명(7.8%) 늘었다. 중복 지원을 포함한 지원 건수는 9860건에서 1만 1830건으로 20% 증가했다.
높은 취업의 질과 지역 산업과 연계한 학과 운영이 주효했다고 울산과학대는 분석했다.
교육부의 202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울산과학대 취업률은 75.1%로, 울산·부산·경남·제주 지역 대형 전문대학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AI와 반도체 산업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공학과가 53명 모집에 1243명이 몰려 23.4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물리치료학과 21.51대1, 스포츠재활학부 스포츠재활전공 15.4대1, 반려동물보건과 14.63대1 순이었다.
골프산업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4대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성화고 전형에서는 물리치료학과가
118대1, 간호학부가 38.67대1에 달했다.
전유명 울산과학대 입학처장은 "산업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학과를 운영해 온 노력이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의 신뢰로 이어졌다"며 "학생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수시 1차 모집 합격자는 오는 30일 오후 1시 울산과학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록 기간은 12월 21일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