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앞세워 북미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인디고테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디고테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상용차 '플로우 라이드(Flow Ride)'와 '플로우 카고(Flow Cargo)' 등에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셀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배터리 공급 계약뿐 아니라 주행거리 연장과 충전 시간 단축 등 차량과 배터리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인디고테크는 전기 상용차에 필요한 배터리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에서 46시리즈 공급 사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인디고테크는 바퀴에 구동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합한 '스마트휠스(SmartWheels)'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배송과 차량호출 서비스 등에 활용할 전기 상용차를 개발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와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에 결합한 TaaS(서비스형 교통)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북미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의 글로벌 수주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 원통형 배터리 공장 가동을 연내 추진하는 등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의 양산과 출하도 확대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성능을 갖춘 NCM 기반의 46시리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전기 상용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46시리즈 사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