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주요 무인기(드론) 개발 및 시험 장소로 활용하는 평안북도 방현 비행장 일대에서 농지를 정리하고 기존 시설을 철거하는 등 드론 기지를 확장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30일(현지시간)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초부터 방현 비행장 내 무인항공 기술단지 격납고 인근 농지를 정리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이번 정리작업이 방현 일대에서 진행 중인 여러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북한의 무인기 프로그램에서 이 시설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방현 비행장 일대는 지난 2024년 대형 드론을 보관할 수 있는 격납고가 들어선 이후 제조 공장 건설과 유도로·계류장 재포장 등 지속해서 규모를 넓혀왔다.
아울러 방현 제작·조립 공장 인근에는 새로운 구조물이 건설되고 있으며, 방현 항공기 공장 남쪽의 소형 구조물들이 철거되는 정황도 확인됐다.
38노스는 "올해 초 신규 제조 공장의 주요 공사가 끝났다"며 "작은 건물들을 철거함으로써 추가 제조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