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몰다 경운기를 들이받아 80대를 숨지게 한 운전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무주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20대)씨를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무주군 무주읍의 싸리재터널에서 경차를 몰던 중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아 B(80대)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후 의식이 떨어지는 등 심한 증상을 보인 B씨는 닥터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도 팔과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A씨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게서 음주나 약물 운전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전방 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며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