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향피제를 적용해 전국의 경무관 인사를 단행하면서 경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에는 정성수 부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수사부장에는 정지천 대구경찰청 수사부장이 임명됐다.
이중 정성수 공공안전부장은 경남 출신이기에 향피제(鄕避制)가 적용되지 않은 이례적 인사다.
향피제는 인사 대상자의 출신지나 생활·근무 연고가 강한 지역을 피해서 보직하는 인사 원칙이다.
경찰청이 최근 단행한 경무관 48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 중 정 부장이 거의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인사과 관계자는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향피제 원칙과 달리 인사 배려를 받을 수 있다"고 "그분은 그런 케이스"라고 밝혔다.
정성수 부장은 1일 기자와 통화에서 "고충심의위원회를 통해 인사가 났다"며 "나머지는 개인 사정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무관은 치안총감과 치안정감, 치안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경찰 계급으로 경찰 고위직 간부다.
경남에서 경무관 계급이 가는 보직은 경남청 공공안전부장과 수사부장, 생활안전부장, 창원중부경찰서장 등 4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