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에서 경기 성남·용인·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잇는 50.7㎞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해 경기남부 4개 도시가 다시 힘을 모았다.
성남시는 용인시와 성남·용인·수원·화성 4개 시 시민연합회와 함께 1일 오후 1시 분당구 대장근린공원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결의대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4개 시 시민연합회 대표와 시민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기남부의 광역교통망 확충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내용의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성남과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50.7㎞ 규모의 광역철도 사업이다.
4개 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와 시민연합회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경기남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성장했지만 이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420만 시민과 대한민국의 첨단산업을 이끄는 산업 인재들이 극심한 교통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미래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국가전략 인프라로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신 시장과 이 시장, 4개 시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시민연합회 대표가 서명한 공동건의문은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4개 시는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해 공동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 9월 공동으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고, 2024년 5월에는 4개 시 시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신 시장도 2024년 11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방문과 장관 서한 전달 등을 통해 사업 반영을 요구해 왔다. 올해 8월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에서도 중앙정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 반영을 건의했다.
성남시는 향후 철도사업 추진에 대비해 철도건설기금 3천억원을 조성한 상태다. 민선 9기 4년 동안 1천억원을 추가로 적립해 기금 규모를 4천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매일 용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서 허비되는 시민들의 시간을 되찾고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혈맥을 뚫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경기남부 420만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4개 시가 끝까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