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교수회와 총동문회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이 특정 대학 중심의 선별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1인 시위를 벌였다.
박상식 교수회장과 김택균 총동문회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각각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면서 지역에서 제기해 온 문제를 국회 앞에서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했다.
교수회와 총동문회는 특정 대학 중심의 선별적 지원이 지역 간 갈등을 키우고 국가균형발전의 본래 취지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750만 인구권의 거점국립대이면서 우주항공·방위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는 경남의 인재 양성을 맡은 경상국립대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지역 소멸을 앞당기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교수회와 총동문회는 이어 갈등을 부르는 편파적·선별적 지원 구상을 즉각 중단할 것과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살리기 위해 9개 거점국립대학 모두를 공정하고 동반되게 육성할 것, 국가균형발전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정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 등을 촉구했다.
교수회는 지난 9월 성명을 내고 지원대학 선정의 평가 기준·절차·평가위원 구성과 대학별 평가 결과 공개를 요구한데 이어 같은달 총동문회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경상국립대 추가 선정과 동남권에 대한 안정적 국가 지원체계 마련, 일부 대학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경쟁적 지원체계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