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축구는 '팀'이다.
모레노 감독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11명 모두 수비를 하고, 11명 모두 공격을 하는 콘셉트로 봐 달라. 선수들이 개인적 성과와 목표보다 팀의 성과나 목표에 중점을 두면 더 승리에 가까운 경기를 할 수 있다. 물론 경기에서는 11명의 상대가 있기에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아이덴티티는 전원 공격과 전원 수비"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현규(베식타시)는 공격수지만, 우리가 수비할 때는 첫 번째로 수비를 해야 하는 수비수가 된다. 모든 선수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2일 열리는 베네수엘라전은 모레노 감독 부임 후 세 번째 경기다.
첫 경기였던 에콰도르전에서는 3-0 승리를 거뒀지만, 두 번째 경기였던 우루과이전에서는 1-4로 크게 패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모레노 감독은 "(우루과이전은) 개인 실수보다 팀 실수가 더 많았다. 그런 결과는 용납할 수 없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다만 반복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베네수엘라는 젊고, 강도가 높은 팀이다. 그라운드 전역에서 일대일 마크를 하는 팀이기에 공간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