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대전환 시대,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지 창원은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
창원특례시 의창구가 지난달 30일 의창구청 대회의실에서 급변하는 사회와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창구 직원 미래역량 강화 전문가 특강' 2회차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는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이 강연자로 나서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성장 과정과 산업 경쟁력을 돌아보고,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와 창원이 준비해야 할 미래 전략을 폭넓게 설명했다.
박 총장은 전쟁 이후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제조 강국으로 성장하고, 1974년 창원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창원이 대한민국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아 온 과정을 되짚었다. 이어 지금까지의 성취가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받아들이고 변화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는 제조업과 인공지능의 결합에 주목했다. 박 총장은 제조업 기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새로운 '초격차'를 만들 수 있다며, 스마트공장을 넘어 인공지능과 로봇이 생산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다크팩토리 등 제조 현장의 변화를 소개했다. 또한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을 위해서는 현장 실증과 전문 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원이 축적해 온 기계·제조업 기술과 현장 경험을 인공지능과 결합해 새로운 산업 경쟁력으로 발전시킨다면, 대한민국 제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대한민국의 심장'에서 세계 제조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의 심장'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준비하면 기회가 온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변화를 앞서 준비하고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일과 삶의 변화, 창원 제조업의 미래, 행정 분야의 활용 방향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 총장은 구체적인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하며 직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활발한 질의응답을 통해 인공지능 대전환을 자신의 업무와 지역의 미래에 연결해 고민하는 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학습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류효종 의창구청장은 "인공지능 대전환은 산업과 행정 전반을 바꾸는 흐름"이라며 "직원들이 변화의 방향을 이해하고 미래 행정에 필요한 역량을 갖춰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의창구는 미래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고 이를 행정에 접목하기 위해 총 3회에 걸쳐 전문가 특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6일 김종욱 한국전기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글로벌 산업기술 동향 분석 및 지역 주도 혁신성장 전략' 강연을 마지막으로 강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