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가 '대한민국 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 파병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1일 제155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진보당 김인애(비례) 의원이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11명이 동참했다.
의원들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압박을 규탄하고, 정부와 국회에 중동 분쟁지역 파병 불가 선언과 군사적 대응이 아닌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을 결의안에 담았다.
김 의원은 "외교·국방이 중앙정부의 권한이라 해도 주민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에 지방의회가 침묵할 이유는 없다"며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 검토를 중단하고 외교적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진보당 경남도당은 "호르무즈 파병은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안전을 함께 따져야 할 중대한 문제"라며 결의안 채택을 환영했다.
도당은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는 지역에 우리 장병과 군사자산을 투입할 경우 장병뿐 아니라 중동지역 교민과 우리 국적 선박의 안전, 이란을 비롯한 중동 국가들과의 외교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파병의 위험과 부담이 지역 주민의 삶과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지방의회가 주민의 우려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것은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