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수락산역과 대림역 인근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두 역세권 일대 노후 도심에 총 3200여 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LH는 1일 '수락산역 인근 및 대림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예정지구가 지정·공고됐다고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정비사업이 어려워 장기간 정체된 역세권 등 노후 도심에 공공 주도의 수용 방식(현물보상)으로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예정지구로 지정된 수락산역 및 대림역 인근 도심복합지구는 총면적 8만 7000㎡ 규모로 320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림역 인근 도심복합지구 5만9145㎡에는 2016가구가 들어선다. 이곳은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세권으로, 우수한 광역·도심 접근성을 갖춰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락산역 인근 도심복합지구 2만7921㎡에는 1191가구가 조성된다.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을 중심으로 서울 도심과 주요 생활권 이동이 편리하며, 중랑천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
LH는 이번 예정지구 지정일로부터 1년 이내에 토지 등 소유자 수 3분의 2 이상, 토지 면적의 2분의 1 이상 동의를 확보하기 위한 주민 동의서 접수 절차를 진행한다. 동의율 요건을 충족하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이행한 뒤 본 지구 지정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서울 도심지 내 신속한 주택 공급 추진을 위해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동의율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