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21억명 움직인다…한국, 해외여행지 선호 1위

1~7일 황금연휴…연인원 21억3천명 이동 예상
해외여행도 증가…한국, 가장 인기 많은 여행지

중국 장쑤성 난징 기차역. 연합뉴스

중국이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에 들어간 가운데, 이 기간 연인원 21억명이 넘는 대규모 이동이 예상된다.

1일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지역 간 이동 인원이 연인원 21억3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평균 약 3억명으로 평소의 1.7배 수준이다. 이동량이 가장 많은 연휴 첫날에는 연인원 3억4천만명이 예상된다.

이번 국경절 연휴와 중추절(추석) 연휴 사이에 휴가를 내 최대 13일간 휴가를 즐기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중국 내 유명 관광지는 일찌감치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여행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여행도 크게 늘었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에 따르면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 국제선 예약 건수는 1년 전보다 22.5% 증가했다.

한국이 국경절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면서 '유커'(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드래곤트레일인터내셔널의 지난달 조사에서 해외여행 목적지로 한국을 선택한 응답자는 20.1%로 가장 많았다. 싱가포르가 6.6%로 2위에 올랐고, 지난해 1위였던 일본은 6.0%로 3위로 밀렸다. 홍콩(5.9%), 마카오(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 가운데 32%가 국경절 연휴에 출발하겠다고 답했다.

에어비앤비 차이나에서도 한국이 해외여행 인기 검색 목적지 1위에 올랐다. 중추절·국경절 기간 해외여행 검색량은 지난 5월 노동절 연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여행 예약 플랫폼 퉁청여행에서는 서울이 방콕, 쿠알라룸푸르와 함께 해외여행 예약 상위 3개 지역에 들었다. 이밖에 싱가포르, 발리, 호찌민 등도 상위 10개 지역에 포함됐다.

일본 도시는 모두 상위 10개 지역에서 밀려났다. 지난해에는 도쿄와 오사카가 이름을 올렸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의 영향으로 보인다. 중국은 해당 발언을 문제 삼으며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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