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진전 없자…美 국무, 이란 대표단에 '즉시 출국' 요구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자 미국에 머물던 이란 대표단을 사실상 내쫓은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있던 이란 대표단에게 지난달 28일 즉시 미국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란 대표단은 몇시간 뒤 공항으로 향했고 지난달 29일 새벽 뉴욕을 떠났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즉시 출국 대상이었다.

이란 대표단은 당초 비슷한 시기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루비오 장관의 출국 요구는 상당히 이례적인 외교적 조치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앞서 미국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라그치 장관 등 이란 대표단이 지난달 하순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비자를 발급했다.

이를 두고 협상의 진전을 바라는 미국의 기대가 반영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중간선거를 한 달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확전 부담 속에 이란과의 합의를 모색하고 있지만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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