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李대통령, 우크라에 "심각한 유감…공개사과 거부하면 추가조치"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우크라이나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 인정과 공개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발언 내용을 다룬 기사를 인용,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위신에 관한 문제로서 묵과할 수 없다"며 이 같이 썼다.

해당 기사에는 시비하 장관이 해당 문제와 관련해 "이 사안을 '사건'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 '외교적 오해' 정도로 해두자"고 말하며, 다소간 유화된 제스처를 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요구를 해 비공개를 합의했는데 일방적으로 공개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아쉽다고 했더니 합의 사실 없다고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며 "합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도리어 남북간 군사충돌 임박 운운하며 한반도 전쟁 발발을 기도하는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키릴로 부다노우 비서실장이 인터뷰에서 북한군의 군사력 증강과 지뢰 폭발 사건을 거론, "한반도에서 실제 전투를 수행할 준비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통제 불가능한 도화선이 터지는 건 시간 문제"라고 주장한 일을 겨냥한 것이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지난달 30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에 "정상간 (비공개) 합의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양국 외교장관간의 통화, 현지 대사관과 우크라이나 외교부간 협의 등 여러 채널을 통해서 비공개 합의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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