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회수해 희유금속을 재활용하는 '배터리턴(Battery Turn)' 캠페인을 다시 진행한다.
LG전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후원 아래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올해 두 번째 배터리턴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하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할 수 있고, 온라인 브랜드샵을 통한 비대면 참여도 가능하다.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LG 코드제로 A9·A9S·A7 배터리 구매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회수한 폐배터리는 분해한 뒤 니켈과 리튬, 코발트, 망간 등 희유금속을 다시 확보하는 데 활용한다.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 한 개에서는 니켈 31.91g, 리튬 6.06g, 코발트 4.21g, 망간 2.04g 등을 회수할 수 있다. 폐배터리 1500개를 재활용하면 중형 전기차 한 대의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수준의 리튬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배터리턴이 시작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LG전자가 수거한 폐배터리는 34만개, 약 156톤 규모다. 이 가운데 회수한 희유금속은 13톤을 넘었고 누적 참여 고객도 20만명을 돌파했다. 첫해 약 1만 2천명이었던 참여자는 지난해 5만명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 1차 캠페인에도 약 3만명이 참여해 폐배터리 6만 4천개, 약 29톤을 반납했다.
LG전자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마련한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캠페인 기금을 활용해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에 'LG 코드제로 AI 오브제컬렉션 A9' 무선청소기 15대를 전달했다. 앞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과 미혼모 복지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에도 무선청소기를 기증했다.
LG전자는 이밖에도 글로벌 폐전자제품 회수와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64만톤으로, 2006년 이후 누적 회수량은 565만톤이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은 97.3%로 회사가 세운 2030년 목표 95%를 이미 넘어섰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이 손쉽게 동참할 수 있는 자원순환 활동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