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감 종합상황실 가동…"인사농단·ETF·지뢰 도발 총공세"

"1순위 과제는 김현지·정진상 등 인사농단 규명"
내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 국민행동대회 개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제막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이 다음 주 시작되는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감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에서 △인사농단 의혹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논란 △DMZ 북한 지뢰 폭발 사건 등을 집중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1순위 과제는 김현지·정진상 등 성남·경기 라인의 인사농단과 국정개입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공식 직책이 없는 야인인 정진상이 세간의 소문대로 인사와 국정을 주무르고 있다면 심각한 국정농단"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이 국감 증인 채택에서 대거 제외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서일준 의원은 "정무위 국감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된 핵심 관계자들이 여당의 반대로 단 한 명도 채택되지 못했다"며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갑자기 재정경제부 1차관으로 임명됐다.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한 빼돌리기 인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대식 의원은 DMZ 북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하며 "대통령이 직접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으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감에서 외교부, 유엔사의 후속 협의와 국제사회 공조, 통일부의 대북 대응과 재발 방지 방안을 따져 묻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제막식에 참석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장동혁 대표는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 제막식에서 "78년 만에 대한민국 검찰청이 문을 닫고 간판을 내렸다"며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치안 폭탄이 됐다. 이번 국감이 시한폭탄을 제거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원내 국감 준비와 함께 원외 장외투쟁도 병행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3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를 열 예정이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민생을 회복하고 안보를 지키며, 이 정권과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 국정을 정상화하라는 국민의 뜻을 분명히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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