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내년 7월부터 파주시 등록 차량을 대상으로 일산대교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한다.
파주시는 경기도와 고양시, 김포시 등과 일산대교 통행료 추가 지원 방안을 놓고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 관계 지방자치단체 간 업무협약 체결을 목표로 세부 분담 방식과 정산 체계 등을 조율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는 올해 1월 1일부터 200억원을 투입해 일산대교 이용 차량의 통행료 50%를 지원하고 있다. 일산대교는 한강 교량 가운데 유일한 유료도로다.
추가 지원이 시행되면 오전 6~9시와 오후 5~8시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파주·고양·김포 등록 차량의 나머지 통행료 50%를 각 시가 분담하게 된다.
차량 등록 지역을 구분하고 지원액을 정산하기 위한 시스템은 경기도가 중심이 돼 구축할 예정이다.
파주·고양·김포 등록차량 대상…파주시 부담분 7.5% 예상
각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할 금액은 해당 지역 등록 차량의 실제 통행량에 따라 달라진다.경기도가 일산대교 이용 차량의 기종점 분포를 분석한 결과 전체 통행량 가운데 파주시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부담하는 전체 통행료의 50%를 제외하면 파주시가 추가로 지원해야 할 금액은 전체 통행료의 약 7.5% 수준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지원과 별도로 일산대교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기도와 파주·고양·김포시는 정부에 전면 무료화를 위한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올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지원 연구'를 위한 용역비 5억원을 편성했으며, 관련 연구용역 착수를 준비 중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이번 정책은 민선9기 파주시가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교통정책의 하나"라며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부담을 완화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보다 편리한 광역 이동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관계 기관과 후속 협의를 이어가며 내년 7월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무료화 시행에 필요한 행정·정산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