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범죄수사청 출범 나흘 만인 오는 6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5개 지방중수청장이 일제히 출근길 도어스테핑에 나선다.
2일 중수청 등에 따르면 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지방중수청장은 오는 6일 오전 8시 50분 각 지방청에서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인 도어스테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형사사법 체계 개편에 따라 중수청 본청과 5개 지방청이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후 각 지방청장이 지역 언론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 자리다.
5개 지방청장은 수원 김형근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대전 문홍주 전 수원가정법원 부장판사, 대구 홍종희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 부산 김기욱 전 춘천지법 강릉지원 판사, 광주 임은정 전 서울동부지검장이다.
특히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은 지난 2007년 광주지검 검사 시절 영화 '도가니'의 소재가 된 광주 인화학교 장애학생 성폭력 사건의 1심 공판을 맡아 피해자 증인신문과 현장검증 등에 참여했다.
임 청장은 중수청 근무를 희망해 지난 8월 특례임용에 직접 지원했고 검사장에서 중수청 1급 수사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도어스테핑에서는 각 지방청장의 취임 포부와 지역별 중수청 운영 방향, 향후 개청식 계획 등이 언급될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중수청은 총정원 2874명 가운데 1900명, 66.1%의 인력으로 출범한 상태다.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도 사건 이첩 수신과 접수·배당 등 필수 기능만 우선 가동됐고 나머지 사건처리 기능은 오는 12월 초 개통될 예정이다.
광주중수청은 정원 240명 가운데 140명이 배치돼 충원율이 58.3%로 서울 포함 6개 지방청 가운데 가장 낮다.
이에 따라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이 출범 초기 인력 부족과 전산체계 구축, 사건 인수·수사체계 안착 등 현안에 대해 어떤 구상을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