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남자 양궁 2관왕에 오른 이우석(29·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경기 중 들려온 양궁 대표팀 막내의 외침이 개인전 우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우석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AG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나카니시 준야(일본)를 세트 점수 6-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남자 단체전에서는 김우진(34·청주시청), 김제덕(22·예천군청)과 금메달을 합작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개인전 금메달을 확정한 뒤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경기 도중 8점을 쐈을 때 흔들릴 수 있었는데, 누군가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쏴!'라고 소리치는 걸 들었다"며 "제덕이의 목소리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순간 마음을 다잡고 '바람 때문이니까 다시 잡고 쏴보자'고 집중할 수 있었다. 목청껏 응원해 준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날 홀로 4강에 진출한 이우석을 위해 국가대표 동료들은 응원단으로 나섰다. 전날 단체전을 마친 김우진과 김제덕은 이우석의 '관중석 1열 응원단'을 자처하며 결승 무대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