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일)부터 새로운 시간에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립니다. <위클리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매일 오후 5시 청취자 여러분을 찾아뵙던 <시사직감>이 가을 프로그램 개편으로 <위클리 시사직감>으로 모습을 바꿔 일주일에 한 번, 한 주의 끝자락 이 시간에 찾아뵙게 됐습니다. 앞으로 매주 금요일 낮 12시 5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1부와 2부로 나눠 소식 전해드릴 텐데요. 매일 쏟아지는 뉴스 가운데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찬반이 엇갈리는 현안에는 어떤 쟁점이 있는지, 그리고 그 문제가 우리 지역과 시민들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위클리 시사직감>이 직접 묻고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으로 바뀌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관심까지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한 주를 돌아볼 수 있는 만큼 더 깊게, 더 넓게 이야기를 담아내겠습니다. 또 한 주를 정리하고 다음 한 주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으로 채워가겠습니다. 그동안 만나온 고정 코너들도 계속 이어집니다. 충북CBS <위클리 시사직감>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청취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2026년 10월 2일 금요일 <위클리 시사직감> 첫 번째 시간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충북 대전환>. <시사직감>에서 매주 화요일 만나왔던 고정 코너죠. <충북 대전환>, 매주 금요일 <위클리 시사직감>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충북 대전환>은 충청북도의 현안과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각 실국의 책임자,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정책의 내용과 추진 상황, 앞으로의 방향까지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충북 대전환> 이번 주에는 충청북도의 자연재난 상황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까 하는데요. 재난 상황에서는 정보를 빨리 공유하고 현장에서 바로 움직이는 게 매우 중요하죠. 이를 위해서 새롭게 구축된 자연재난 상황관리 시스템과 도민 안전을 위한 대응 방향까지 충청북도 허혁 자연재난과장과 두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허혁 과장님,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 허혁> 네. 안녕하십니까?
◇ 김종현> 먼저 청취자 여러분께 직접 인사 좀 부탁드립니다.
◆ 허혁> 안녕하십니까? 충청북도 자연재난과장 허혁입니다. <시사직감>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우리 도에서 새롭게 마련한 자연재난 상황관리 시스템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도민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충북의 재난 대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널리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종현> 네. 그럼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이 거의 끝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충북의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허혁>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이 이달 15일까지여서 아직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마는, 대책 기간 중에 우리 도에 호우주의보라든가 경보가 발표된 날이 총 21일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도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7회, 9일간 운영을 하였고요. 또 초기 대응 단계의 비상근무를 13회, 16일간 실시하였습니다. 그동안 지하차도나 하상주차장 등에 대해서는 한 370여 회 통제를 하였고, 도로 침수라든가 수목 전도 등 신고 사항 350건에 대해서 접수 처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219명에 대해서 사전 대피 조치를 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우리 도에는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집중호우로 인한 주요 피해가 지난 7월 8일에서 10일 사이에 청주와 보은 등지에 약 200㎜ 이상의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발생을 했는데요. 주택 침수 같은 사유시설 피해액이 약 12억 원, 그 다음에 하천 제방 유실 등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액이 한 40억 원으로 총 52억 원입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우리 도의 피해 상황을 보면 2023년에는 1405억 원, 2024년에는 281억 원, 2025년에는 126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했을 경우에 올해 피해 규모는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인명 피해가 현재까지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예. 말씀하신 대로 인명 피해가 없어서 참 다행스러운데요.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서 충청북도가 올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습니까?
◆ 허혁> 예. 무엇보다도 위험해지기 전에 통제를 해서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를 위해서 도는 11개 시군과 소방, 그다음에 경찰과 위험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함께 움직였습니다. 하천변 산책로라든가 하상도로, 특히 지하차도같이 물이 빠르게 불어나는 곳과 붕괴 위험이 있는 산사태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기상 정보와 수위, 현장 상태 등을 함께 살피고, 위험이 예상된다고 하면 관리 기준에 따라서 선제적으로 통제를 하고 주민들의 대피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또한 주민 대피는 저희들이 대피 장소를 안내하고 전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안전한 장소에 주민들이 도착을 하셨는지까지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혼자 계신 어르신들이라든가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대피하는 데 더 많은 시간하고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도에서는 현장에 제일 가까이 있는 읍면동장들한테 주민 대피 권한을 부여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위기 상황이 오면 읍면동장의 판단하에 주민들을 대피를 시키고요. 또 지역 여건을 잘 알고 있는 이·통장들과 자율방재단 등 현장 인력들을 활용을 해서 주민대피지원단을 3000여 명 구성·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피를 하는 데 힘을 쓰고 있습니다. 다만 통제나 대피할 때 많은 불편을 겪으실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까지 저희 도민들께서 많은 협조를 해 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종현> 네.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충청북도가 자연재난 상황관리 시스템, 그것을 이제 새롭게 구축했다고 들었는데요. 시스템을 구축한 이유 궁금하고요. 그러면 기존의 상황 관리는 어땠는지도 좀 들려주시겠습니까?
◆ 허혁> 예. 저희가 집중호우가 내리면 여러 지역에서 한꺼번에 신고가 폭주해서 들어옵니다. 도로가 잠겼다는 신고도 있고, 나무가 쓰러졌다든가, 주민 대피가 필요하다는 그런 신고들이 막 일시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런 신고 내용을 각 관련 부서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현장 조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에는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이라고 해서 NDMS, 그다음에 재난안전통신망, 단체소통방 등을 통해서 상황을 전달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관련 부서하고 시군의 상황 보고가 여러 경로를 통해서 들어오다 보니까 상황 관리하는 담당자들이 자료를 다시 모으고, 그다음에 처리 결과를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저희가 신고에서 조치 결과까지 한곳에서 관리를 하고, 반복적으로 자료를 정리하는 것을 줄일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김종현> 이름만 들어서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어떤 시스템인지, 언제부터 준비했는지도 소개 좀 해주시죠.
◆ 허혁> 예. 쉽게 말씀드리면 재난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도의 모든 관련 부서가 함께 확인하는 공동 상황판이라고 생각을 해 주시면 간단하겠습니다. 그래서 어디에서 어떤 신고가 들어왔는지, 어느 부서가 맡아서 처리하고 있는지, 처리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이런 것을 다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저희는 올 3월부터 9월까지 재난관리기금 7000만 원을 투입을 해서 구축을 하였습니다. 지난 9월 17일 최종 보고회를 열고 23개 관련 부서의 재난 업무 담당자들에게 시스템 시연과 시범 사용을 진행하면서 지난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 시스템의 주요 기능 세 가지는, 첫째 신고별 담당 부서하고 처리 현황을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통제·대피 현황과 상황 판단 회의 때의 지시 사항이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다 같이 함께 공유한다는 것이고, 셋째로는 인공지능 AI를 활용을 해서 상황 처리 보고서 작성을 지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로 인해서 재난 대응을 맡고 있는 공무원들이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공유함으로써 업무 방식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실제 상황을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해 주시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데요. 가령 신고가 들어오면 그 처리 과정이 어떻게 달라집니까?
◆ 허혁> 예. 예를 들어서 많은 비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NDMS 시스템에 접수됐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그럼 먼저 신고 내용을 담당 부서와 현장에 신속하게 전달을 하고 차량 통제라든가 아니면 나무 제거처럼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지게 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신고를 전달받은 뒤에 현장에 출동을 했는지, 교통 통제가 필요한지, 또 조치가 끝났는지 이런 상황에 대해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유무선이라든가 단톡방 또는 보고 자료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다 보니까 집중호우로 신고 건수가 폭증을 하게 되면 처리 결과를 확인하는 데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새 시스템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접수된 신고 내용을 연계를 합니다. 연계를 해서 신고 건별로 담당 부서를 바로 지정을 하고 조치 결과를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담당자가 입력한 처리 현황을 함께 확인할 수도 있고, 또 후속 조치가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 관련 부서가 같이 협업할 때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도로 통제라든가 주민 대피 상황, 그다음에 상황 판단 회의 때 논의됐던 사항, 이런 것도 다 같이 관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요한 것은 현장 조치 자체를 신속하게 처리하면서 그 진행 상황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여러 부서에서 같은 정보를 보고 대응을 하다 보니까 재난 대응도 더 신속하게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네. 앞서 보고서 작성에 인공지능이 활용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걸 해주는 겁니까?
◆ 허혁> 예. 재난 상황 보고서에는 우리 지역에 비가 얼마나 왔는지, 또 신고가 얼마나 들어왔는지, 또 어디를 통제하고 있는지, 주민 몇 분이 대피하셨는지 같은 정보가 상황이 바뀔 때마다 바로바로 갱신돼 들어옵니다. 이번 시스템에서 입력된 신고라든가 통제·대피 현황들을 내려받을 수가 있고요. 그 자료를 다시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보고서에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업무 절차를 개선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개선을 하다 보니까 담당자가 같은 자료를 다시 옮겨 적는 부담이 줄어들고, 상황을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리하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다만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AI에 맡기는 것보다는 사람이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어집니다. 그래서 현장의 최신 정보가 입력됐는지, 그다음에 집계 기준이 맞는지, 빠지거나 중복된 내용이 없는지, 이런 것은 담당자들의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여서 자료의 신뢰성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또 현재 AI는 보고서 작성을 지원하는 역할만 하지만, 앞으로 데이터가 축적이 되면 신고 내용에 따라서 담당 부서를 자동으로 배정을 하고 보고서도 스스로 작성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종현> 네. 말씀해 주셨다시피 정확성이 참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말씀 들어보니까 재난 행정 업무가 편리해지는 건 알겠습니다만 도민 안전에는 어떤 도움이 됩니까?
◆ 허혁> 예. 도민들 입장에서는 위험한 상황을 얼마나 빨리 알아차리고, 그다음에 또 필요한 조치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저희가 둔 목적은 시간과 인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한정된 재난 대응 인력을 가지고서 담당자가 보고 자료를 취합한다든가 하는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기상 정보와 현장 신고를 더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고요. 또 위험 징후가 있는 지역의 상황을 알리거나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이런 부분을 더 집중해서 살필 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의 모든 부서가 처리 현황을 함께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서로 같은 내용을 여러 번 확인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필요한 협의와 지원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전 통제라든가 주민 대피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런 정보의 공유가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이어지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잘 들었습니다. 끝으로 시스템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신지 듣고 싶고요. 청취자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 주시겠어요?
◆ 허혁> 앞으로 실제 사용하는 담당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요. 그다음에 정보 입력이라든가 공유 과정에서, 저희들이 도입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불편한 점들을 하나씩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공지능 활용도 업무에 도움이 되는 부분부터 차근차근 넓혀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시스템도 정확한 정보와 현장의 실천이 함께해야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담당자가 제때 상황을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교육과 운영 점검을 해 나가고, 또한 시군과의 협업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정보와 재난 문자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통제와 대피 안내에도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충청북도는 새 시스템을 통해서 아낀 시간과 인력으로 위험 징후를 더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조치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로 인해서 도민들의 안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현> 네. 허혁 과장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위클리 시사직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허혁> 예. 수고하셨습니다.
◇ 김종현> <위클리 시사직감>은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 이 시간 <충북 대전환> 코너로 여러분 찾아뵙겠습니다. 오늘은 충청북도 허혁 자연재난과장과 충청북도가 새롭게 구축한 자연재난 상황관리 시스템, 그리고 도민 안전을 위한 대응 방향까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위클리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