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 주연 배우 유해진을 인신공격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두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저질"이라고 일갈했다.
진 교수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주진우 의원은 참 저질이군요. 유치해서 못 봐 주겠네. 마음의 거울을 들여다보세요. 요새 자신이 얼마나 추해졌는지"라고 썼다.
이어 "영화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나, 평론가와 연기자들에 대한 테러는 중단돼야 합니다. 영화를 비판하고 비평하세요.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집단 린치하지 말고"라고 밝혔다.
앞서 한 네티즌이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영화 '암살자(들)' 주연 배우 유해진의 출연작을 거론하며 비난하는 글을 올리자, 주 의원은 여기에 동조하며 "북한상"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진 교수는 해당 사태를 직격한 것이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미스터리'를 다룬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필두로 박정희 자녀인 박근혜-박지만, 일부 극우 세력이 나서서 '역사 왜곡'을 주장하고 있다.
영화를 향한 과도한 비난은 물론, 제작진과 출연진을 대상으로 '선 넘은' 공격을 이어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런 가운데 극우 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는 오늘(4일) 오후 2시부터 유해진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의 한 주택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