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5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향해 공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임 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은 1호 중대범죄수사청 수사관"이라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1호가 돼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할 때, 검찰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을 때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하는 김 후보자의 목소리를 단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임 청장은 지난달 17일에도 김 후보자가 지난 2018년 대검찰청 감찰1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자신이 제기한 '진동균 전 검사 성폭력 사건' 관련 감찰 담당자들에 대한 수사·감찰 요청이 묵살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임 청장은 김 후보자가 검찰 내부 비위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임 청장은 이날도 "김 후보자가 채널A 검언유착 의혹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 등에서 어떤 입장을 밝혔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공개적으로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잃어 폐지된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대검 감찰1과장과 서울고검 차장, 대검 형사부장 등 검찰 간부로서 어떤 책임이 있는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임 청장은 "민원인이자 시민으로서 제가 꼭 묻고 싶은 질문은 김 후보자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많은 시민이 묻고 싶은 질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