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무안의 한 돼지농장 숙소에서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전남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망운면의 한 돼지 농장 노동자 숙소에서 20대 네팔 국적 외국인 노동자 A씨가 의식이 없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네팔 국적으로 해당 돼지농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였으며 평소 앓던 지병 없이 건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농장 관계자는 "전날 휴무로 쉬던 A씨가 이날 출근 시간까지도 나타나지 않아 숙소를 찾아가 보니 잠을 자듯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같은 네팔 국적 동료 노동자들 또한 "평소에 앓던 병 없이 건강했고 주변 동료들과 싸우는 일도 없었다"면서 "일도 잘하는 동료라 비자를 다시 받으면 농장에서 계속 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오는 14일 자신의 비자가 만료되는 터라 잠시 네팔에 다녀올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머물던 숙소에는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선물 꾸러미가 놓여 있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몸에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이 없으나 평소 지병 없이 건강했던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오는 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