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등으로 가뜩이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남북 관계는 더 냉랭해졌는데요.
냉랭해진 DMZ에 화해와 상생을 염원하는 걸음과 평화를 위한 뜨거운 기도가 울려 퍼졌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 한소망교회 교인들을 비롯한 시민 1천여 명이 지난 3일 개천절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임진강과 북한 땅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산전망대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도자가 되기를 다짐했습니다.
[녹취] DMZ155 평화걷기 오'순례길 걷기대회 비전선포
"우리는 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평화의 교훈으로 승화시키고 DMZ의 소중한 생태와 자연을 보존하며 미래 세대에게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전하는 평화의 전도자가 되기를 다짐합니다"
최근 남북 관계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안보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남북을 가로막는 비무장지대 155마일을 평화 순례의 길로 만들어가는 비전을 가진 '꿈꾸는DMZ 155'가 파주 임진각과 DMZ 일원에서 오' 순례길 걷기대회를 가졌습니다.
순례길 걷기 참가자들은 각각 민통선 내 생태탐방로 9㎞ 구간과 임진강역 일대 5㎞를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정착을 위해 기도하며 걸었습니다.
꿈꾸는DMZ 순례길 걷기 대회장 류영모 목사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이 길은 단순히 한 번 밟고 지나는 길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통일의 발자국을 남기는 축복의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류영모 목사 / 꿈꾸는DMZ 155 오'순례길 대회장
"오직 한 곳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살고 있는 저 북녘 땅에 복음을 전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커다란 죄짐인지요. 오늘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 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 첫 순례를 마친 꿈꾸는DMZ 155는 비전선포식에서 DMZ 155마일을 민족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계인이 함께 걸으며 기도하는 곳으로 조성하고, DMZ의 자연 생태계를 보전해 미래 세대에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한반도 통일에 대해 무관심한 청소년과 젊음 세대들을 초청해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교육하는 장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꿈꾸는DMZ 155는 지난 5월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DMZ평화음악회를 개최해 DMZ 155마일을 걷고 순례하며 문화예술 벨트로 이어간다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제공 꿈꾸는DMZ155
영상편집 김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