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로드리고 "강간범 보호하는 코넬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왼쪽부터 올리비아 로드리고, 로드리고가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올리비아 로드리고 트위터/인스타그램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팝 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가 미국 코넬대에서 일어난 집단 강간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두둔하려는 학교 등 세력을 비판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4일(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성보다 강간범과 가해자를 보호하는 코넬(Cornell)대를 비롯한 모든 기관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건의 피해자인 '제인 도'(Jane Doe)를 지지하다고도 밝혔다. '제인 도'는 신원 공개를 원치 않는 여성을 가리킬 때 쓰는 이름이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그가 보여준 용기는 전국에 울려 퍼지고 있으며, 그를 향한 범죄는 결코 처벌받지 않은 채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그가 겪어낸 일은 중요하며, 개입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은 이들의 방관 역시 중대한 문제다. 그는 명확한 설명과 책임 추궁, 그리고 지속적인 변화를 누릴 자격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인스타그램 스토리로는 "우리의 요구 목록에 책임 규명, 정의 실현, 피해보상뿐만 아니라 경제적 배상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대학은 피해 생존자들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전액 장학금을 제공해야 하며, 여기에는 심리 치료 및 회복 비용, 새로운 주거 지원,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그 외 모든 지원금이 포함되어야 한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제인 도는 지난 2024년 10월 코넬대 교내 남학생 사교 클럽 카이파이(Chi Phi) 건물에서 남학생 7인으로부터 집단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코넬대와 가해자 7명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제인 도는 약물이 투여된 채로 여러 남성에게 강간당했고 성행위와 신체적 접촉에 "동의할 수 없는 상태"(could not give consetn)였다고 현지 언론 NPR은 보도했다. 또한 BBC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이 사건에서 코넬대가 본인을 보호하지 못했고 가해자들을 적절하게 처벌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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