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전주의 맛"…2천인분 '초대형 전주비빔밥' 등장

전주비빔밥축제 2천인분 비빔밥 퍼포먼스
팔도·세계 비빔 음식, 다양한 문화·공연 눈길

2026 전주비빔밥 축제.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 덕진공원에서 2천인분 초대형 비빔밥을 비비며 전주의 음식문화를 즐기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전주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덕진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전주비빔밥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전주비빔밥을 비롯해 전국과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기며 전주의 '비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2천인분의 비빔밥을 만들고 나누며 전주비빔밥의 의미를 직접 경험했다.

'팔도 비빔거리'에서는 전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비빔밥을, '세계 비빔거리'에서는 세계 각국의 비빔음식을 선보여 음식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만나는 자리도 마련됐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홍보존'과 '전주음식 홍보관'에서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음식문화와 미식자원을 소개하고, 음식창의도시 간 교류를 통해 각 도시의 식문화와 향토 식재료를 공유했다.

전주 비빔밥 축제 현장. 전북CBS 제공

올해는 축제 장소를 덕진공원으로 옮겨 수변공간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새로운 축제 공간을 선보였다. 한옥마을과 덕진공원을 잇는 셔틀버스도 운영해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비빔밥 퍼레이드와 댄스파티, 가족 체험행사, 스탬프투어, 비빔프렌즈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지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전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덕진공원까지 확장하고, 전주비빔밥을 매개로 전주의 음식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전주비빔밥과 비빔문화를 보다 폭넓게 알리고 다양한 지역과 세계의 음식문화를 함께 즐기는 축제로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전주비빔밥축제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미식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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