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여자부 올 시즌 챔피언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제자인 박정현(하림)은 32강에 올랐지만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조기 탈락했다.
김가영은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여자부 64강전에서 윤경남을 눌렀다. 23이닝 만에 25-9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이후 시즌 2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가영은 특히 PBA 최초의 통산 20번째 정상과 여자부 최초 누적 상금 10억 원 고지에 도전한다.
김가영은 이날 윤경남에게 2-5로 끌려갔다. 그러나 4이닝 7점을 몰아치며 역전했고, 6이닝에도 5점을 퍼부으며 승기를 잡았다. 김가영은 김효정을 15-12(27이닝)로 누른 전아람과 32강전에서 맞붙는다.
3차 투어인 에스와이 챔피언십 우승자 박정현도 22-15(26이닝)로 임혜원을 눌렀다. 5-5로 맞선 8이닝 하이 런 5점을 터뜨린 박정현은 11이닝에도 5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임혜원도 14-18까지 추격했지만 박정현은 23이닝에서 뱅크 샷으로 쐐기를 박았다.
2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챔피언 스롱은 64강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서유리에 13-22(28이닝)로 지면서 32강행이 무산됐다.
스롱은 3-3으로 맞선 8이닝부터 서유리에 연속 6이닝 실점하며 5-13으로 끌려간 끝에 패배했다. 김민아(NH농협카드)도 고은경에 15-24(25이닝)로 지면서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다.
'당구 여신'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김명희를 23-13(25이닝)으로 눌렀고, 차세대 미녀 스타 정수빈(NH농협카드)은 조예은을 22-19(25이닝)로 제압했다.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김지연3(우리금융캐피탈)에 25-10(20이닝) 완승을 거뒀고, 강지은(하이원리조트)도 이지연2를 25-10(16이닝), 김세연(휴온스) 역시 오도희를 25-7(29이닝)로 제쳤다.
여자부 최연소 선수 16살 이승희도 어렵게 32강에 올랐다. 김정미와 19-19(24이닝)로 동률을 이뤘지만 하이 런에서 4-3으로 앞서 64강을 통과했다. 한지은(에스와이), 정보윤(하림), 백민주(크라운해태), 임경진(브레이커스), 김예은(휴온스) 등도 32강에 합류했다.
대회 개막식은 6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후 남자부 128강전 및 여자부 32강전으로 본격적으로 대회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