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으로 다진 북-러 '피의 동맹'…과학기술 협력까지 본격화

향후 5년간 10억 원 들여 드론 운용 프로그램 등 제공…군사 외 분야로 양국 관계 발전

최선희 북한 외무상(오른쪽)이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모습. 연합뉴스

러시아가 북한과 우호·동맹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군사적 결속을 다진 데 이어 군사 외 분야에서 북한 지원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6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러시아가 향후 5년간 자국에서 북한 소방·구급대원들에게 드론 운용을 포함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극동 소방구조학교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훈련을 위해 러시아는 6150만 루블(1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 비상사태부와 북한 재해방지성이 지난해 12월 체결한 '전문가 양성 및 과학기술 협력 합의'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시 러시아 측은 "소방·구급대원 등 북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무상 교육할 예정"이라며 "통신과 드론 체계, 수상·산악 구조 작업을 포괄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NK뉴스는 "양국은 보건의료와 교육, 법 집행, 정보, 마약 단속 등 군사 외 분야로도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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