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고 나이키 팔아 '돈벌기 쉬운 시대' 끝…BofA의 경고

BofA "AI CapEx 호재·소비 위축 이미 주가에 다 반영"
펀드 포지션 '산업재 쏠림·IT서비스 최저'…쏠림 현상 한계 도달 분석
"미국 소비자 저력 과소평가 위험"…1년 만에 '자본지출 우위' 논리 수정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자본지출(CapEx) 수혜주를 사고 경기 소비재를 파는 일명 '쉬운 돈 버는' 투자 공식의 유효기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전략팀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 투자 수혜주를 사고 소비 테마를 파는 전략으로 얻을 수 있는 초과수익은 앞으로 줄어들 것이다"며 포트폴리오의 선별적 전환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전략팀 리더인 서브라마니안은 "풍부한 AI 투자와 화이트칼라 고용 축소에 따른 소비 위축이라는 두 가지 주요 흐름이 이미 시장 포지션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BofA 분석 결과, 액티브 펀드의 경기소비재 대비 산업재 포지션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반면, IT 서비스·소프트웨어·소비자금융 등 'AI 피해 업종' 비중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 결과 룰루레몬과 나이키 주가가 지난 1년간 약 50% 폭락하고 필수소비재 지수(+4.6%)가 경기소비재 지수(-3.3%)를 앞서는 등 차별화가 극에 달했다.

서브라마니안은 "미국 소비자의 지출 욕구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자본지출 강세가 주가에 대거 반영된 만큼 이제는 쏠림 현상을 경계하고 방향을 틀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소비 지출보다 자본 지출을 선호한다"던 BofA의 자산배분 기조가 '시장 쏠림 선반영'으로 인해 수정되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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