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협, 올해 농촌 왕진버스 일정 마무리…800여명 건강 돌봐

울산농협과 언양농협은 6일 언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고령 농업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농협중앙회 울산본부 제공

울산농협과 언양농협은 6일 언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고령 농업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하며 올해 울산 지역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 정우식 울주군의회 의장, 홍성우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종삼 울산농협 총괄본부장, 이명주 농협중앙회 울주군지부장, 간은태 언양농협 조합장, 서정익 두북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웅촌농협을 시작으로 9월 삼남농협과 상북농협에 이어 열린 네 번째 농촌 왕진버스다.

울산농협은 지난해 광역시 최초로 사업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4개 권역으로 확대해 총 800여 명의 농업인과 지역 주민에게 의료·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울산광역시, 울주군,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역 농협이 주관하는 농촌 의료 복지 사업이다.

의료 시설이 부족하거나 병·의원 방문이 어려운 농촌 지역을 찾아 고령 농업인과 주민에게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날 현장에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의료진과 지원 인력이 참여해 내과·정형외과·한방재활의학과 등 양·한방 진료와 침술·부항 치료, 구강 검진 및 구강 관리 교육 등을 진행했다.

더스토리안경원은 시력 측정과 맞춤형 돋보기를 지원했으며, 울주보건소는 치매 예방 교육 등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이 한자리에서 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도왔다.

언양농협은 이동이 불편한 고령 농업인을 위해 마을별로 차량을 지원해 의료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였다.

또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실천 결의를 통해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힘을 모으고,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농촌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종삼 총괄본부장은 "여름 무더위 속 웅촌에서 출발한 농촌 왕진버스가 가을 언양에 이르기까지 농업인의 건강을 살피는 든든한 동행이 됐다"며 "올해 네 차례의 여정에 함께해 주신 지자체와 지역 농협,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간은태 언양농협 조합장은 "바쁜 영농 활동과 이동의 어려움으로 건강을 돌보지 못했던 농업인에게 이번 왕진버스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지역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농촌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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