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가예산 10건 증액·공공기관 유치 총력…"민주당과 협력"

울산시는 6일 시 프레스센터에서 이영환 울산시 재정기획관, 송연주 분권인구정책국장, 류재균 경제국장이 2026 더불어민주당-울산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 결과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더불어민주당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울산시는 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민주당과 진행한 예산정책협의회 주요 내용과 후속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이영환 재정기획관이 국회 증액이 필요한 국가예산 사업과 지역 현안을 설명했고, 송연주 분권인구정책국장과 류재균 경제국장이 각각 공공기관 유치와 울산항 에너지 거점 2단계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2027년도 국가예산 국회 증액 사업 10건과 에너지·교통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협의회에는 김민석 당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권칠승 정책위원회 의장, 정태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염태영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협의회에서 울산을 민주 도시이자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선도 도시, 동북아 에너지 거점(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한 주요 사업과 현안을 직접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 당대표도 울산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산시가 건의한 국가예산 사업은 제조업 생산성 제고와 산업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AX 분야에 집중됐다.
 
주요 사업은 중후장대형 인공지능 실증센터 구축, K-조선 시범 무인 자동 공장 구축, 조선 AX 특화 AI 실증 공간 구축 및 실증, AI·5G 기반 국가산단 복합재난 대응 기반 구축 등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문수우회 혼잡 도로 개선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요청했다.
 
또 울산~경산 고속도로와 울산(태화강)~가덕도신공항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도 건의했다.
 
공공기관 유치는 에너지·AX·금융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특히 발전 공기업과 석유·가스공사 통합 논의에 대응해 한국발전(가칭)과 에너지자원공사(가칭) 본사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등 기존 에너지 공공기관과 산업 기반이 집적된 입지적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전 기관 입주 후보 부지와 즉시 활용 가능한 업무 시설도 마련한다.
 
임직원과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이주 장려금과 정착 지원금 지급, 교육·교통·의료·문화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포함한 종합 지원 방안을 준비 중이다.
 
남신항 개발을 위한 울산항 에너지 거점 2단계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이 사업은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앞바다에 약 34만 7천㎡ 부지와 7만 DWT급 액체 화물 부두 2선석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지난 2017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재무성 분석 기준 1조 784억 원이다.
 
시는 하부 기반 시설 조성비 3979억 원의 국비 전환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건의했다.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기관과 재원 분담, 시행 주체, 예비타당성조사 적용 방식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협의회에서 건의한 사업별 설득 논리를 보강하고, 관계 부처 및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국회 예산 심의에 대응할 방침"이라며 "공공기관 유치와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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