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충격패' 韓 UFC, 반전 시작?…구원투수 3인방 출격

'유수영·이정영·고석현' 3인방, 잇따라 옥타곤 오른다

10월과 11월 잇따라 UFC 옥타곤에 오르는 3인방. 사진 맨 위 고석현(시계 방향으로)과 유수영, 이정영. UFC 제공

대반격이 시작됐다. 침체된 한국 UFC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3명의 파이터가 잇따라 옥타곤에 오른다.

최근 한국 UFC는 선두 주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가 지난달 20일 충격패를 당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유주상도 판정패를 기록했다. 앞서 7월 고석현의 판정패, 5월 이이삭의 TKO패, 3월 유수영의 서브미션패 등 패배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유짓수' 유수영이 UFC 첫 패배를 딛고 캐나다 원정에서 UFC 3승에 다시 도전한다.
 
유수영(16승 4패 2무효)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버클리 vs 맬럿' 밴텀급(61.2kg)에서 9승 무패의 신성 코디 코반첵(28·캐나다)과 격돌한다.
 
그는 2024년 11월 ROAD TO UFC(RTU) 시즌 3 밴텀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UFC에 입성했다. 입성 후 2연승을 달렸다. 다만 지난 3월 일라이자 스미스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패를 당했다. 이로써 7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다.
 
상대 코디 코반첵은 UFC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2025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라파엘 우첵부에게 3라운드 펀치 KO승을 거두고 UFC와 계약했다. 9승 중 4승이 (T)KO, 2승이 서브미션이다. 피니시율은 66.7%다. 타격뿐 아니라 레슬링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정영의 경기 장면. UFC 제공

유수영에 이어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30)이 1년 반 만에 UFC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5월 다니엘 산토스에게 패한 후 첫 경기다.
 
RTU 시즌1 페더급(65.8kg) 우승자 이정영은 11월 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놀란' 페더급에서 UFC 18전 베테랑 '주이시 J' 줄리안 이로사(37·미국)와 격돌한다.
 
미국에서 훈련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시험한다. 아시아를 호령했던 그(11승 3패)은 UFC 입성 후 데뷔전에서 승리한 뒤 2연패에 빠졌다. 2연패 후 이정영은 아예 지난해 8월 종합격투기(MMA)의 중심인 미국으로 거처를 옮겼다. 전 세계에서 모인 강자들과 부대끼며 세계적 수준의 훈련을 경험했다.
 
그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파이터다. 강력한 펀치력을 앞세워 4번의 KO승을 거뒀다. 암바로 세 번의 서브미션승도 일궈냈다. 피니시율은 64%다.
 
상대 이로사(31승 13패)는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2 페더급 토너먼트 출신이다. UFC에서만 18전을 치른 베테랑이다. UFC 9승을 기록하며 최두호를 이긴 찰스 주르댕을 비롯해 대런 엘킨스, 네이트 랜드웨어, 션 우드슨 같은 강자들을 제압했다. 31승 중 27번의 피니시로 84%의 피니시율을 자랑하는 화끈한 파이터다.
 
고석현의 경기 장면. UFC 제공

'테크니컬' 고석현(32)도 UFC 3승에 다시 도전한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고석현(13승 3패)은 11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래디'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래디' 대회에서 '프로디지' 웰링턴 투르만(30·브라질)과 웰터급(77.1kg)으로 맞붙는다.
 
그는 지난 7월 장폴 레보스노야니에게 만장일치 판정패한 뒤 4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지난달 결혼식 후 신혼여행도 미룬 채 절치부심해 UFC 3승을 노린다.
 
고석현은 유도를 베이스로 한 파이터다. 강력한 그래플링을 자랑한다. 2017년에는 컴뱃삼보 세계선수권 대회(FIAS)에서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UFC에서는 3경기에서 10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25분 12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최근에는 타격 훈련에 매진하며 종합격투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결 상대 웰링턴 투르만(18승 8패)은 무에타이와 주짓수 블랙벨트를 바탕으로 한 웰라운드한 기술을 갖췄다. 2019년 UFC에 진출해 3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피니시율 66.7%를 자랑한다. 4번의 KO와 8번의 서브미션 승을 기록했다. 2023년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