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어겼어" 호날두의 국대 이탈 이유? 감독에게 삐진 것 맞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포르투갈 국가대표를 스스로 이탈한 이유는 결국 감독과 불화였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캠프를 이탈한 이유를 비롯해 이탈에 대한 사과 및 향후 징계 등에 대해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1일 포르투갈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

호날두는 9월25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웨일스와 1차전 선발 출전했지만, 9월28일 노르웨이와 2차전은 결장했다. 특히 하프타임부터 몸을 풀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호날두는 팬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조르즈 제수스 감독은 덴마크와 3차전에서도 호날두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말했고, 호날두는 포르투갈축구협회장과 대화 후 캠프를 이탈했다.

노르웨이전에서 후반 내내 몸을 풀고도 뛰지 못한 것, 그리고 제수스 감독의 호날두에 대한 발언이 호날두가 스스로 떠난 이유였다.

호날두는 "감독이 노르웨이전에서 30분을 뛸 준비가 됐는지 물었다. 나는 회복에 집중하고 있었고, 평소처럼 훈련하면서 노르웨이전은 뛰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것에는 불만이 없었다. 다만 감독의 요청은 내 훈련 계획에서 벗어난 것이었다. 나는 덴마크전에 출전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노르웨이전에서 30분을 뛸 테니 준비하라고 했다. 하프타임부터 몸을 풀었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감독은 약속을 어겼다"고 말했다.

이어 "제수스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은 모두 아는 바와 같다. 내가 받기에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공격적인 말을 들었다. 사석에서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내가 명령한다'는 태도였다. 두 번째로 약속을 어겼다"고 덧붙였다.

당초 제수스 감독이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 같은 위상을 가진 선수를 몸을 풀게 해놓고 경기에 투입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내용 등이 담긴 사전 합의된 발언으로 문제를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제수스 감독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호날두는 국가대표 이탈에 대해 사과했다. 아직은 국가대표로 더 뛰겠다는 각오였다.

호날두는 "동료들에게 사과한다. 감독과 신뢰가 붕괴됐다고 해도 그렇게 하지 않았어야 했다. 책임인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 포르투갈 국민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면서 "내 행동에 대환 결과는 징계를 받아야 마땅하다. 처벌에는 어떠한 참작 사유도 있어서는 안 된다. 나는 팀의 주장이다. 가중 처벌 요인도 된다. 어떤 징계든 마친 후 지금까지처럼 포르투갈을 위해 경쟁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