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백' 보고 충격, 영화 만드는 질문 하게 됐죠"[부국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이틀째인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일본 영화 '룩백' 기자회견에서 배우 데구치 나츠키(왼쪽)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큰 충격을 받았죠."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에 참석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룩백'을 연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영화 '룩백' 기자회견에서 "서점에서 우연히 만화책을 발견해서 읽었는데 그때 받았던 충격을 잊을 수 없다"고 떠올렸다.

그는 "사람들은 왜 이야기를 쓰고 왜 창작을 하는가, 제게 대입하자면 왜 영화를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됐다"며 "영화를 마주보게 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화로 표현하는 것과 영화로 표현하는 것은 다르지만 사람은 무언가를 만들고 왜 창작을 하는냐라는 질문이 제 머릿속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메가박스중앙(주) 제공

'룩백'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4컷 만화를 그리는 시골 소녀 후지노(데구치 나츠키)와 은둔형 외톨이 교모토(마키타 아쥬)가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지만, 예상치 못한 삶의 갈림길을 마주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영화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거장들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배우 데구치 나츠키를 비롯해 마키타 아쥬, 나나세 후리, 오카다 로카가 참석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고등학교 시간들과 사계절 빛에 대한 변화를 정성스럽게 담고 싶었다"며 "네 배우들이 그것을 표현해줬고 영화를 촬영하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룩백'은 이날 오후 한 차례 상영되며, 고레에다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된다. 국내 개봉일은 오는 8일이다.

부국제는 전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59개국 31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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