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5차 발사가 성공한 가운데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에 역사적인 순간을 보기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둔 7일 오전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화창한 날씨 속 누리호 발사를 직접 눈에 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전망대를 찾았다.
발사 장면이 잘 보이는 지점을 찾아 돗자리를 깔며 발사를 기다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오전 8시 50분쯤 발사 시각이 정해지자 실시간으로 누리호 소식을 검색하던 관람객들은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남 사천에서 자녀와 함께 왔다는 김수연씨는 "아이에게 누리호 발사 장면을 보여주고 싶어 고흥을 찾았다"며 "아직까지 별 문제 없이 순조롭게 준비가 이뤄지는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발사 시각이 1시간여 앞으로 다가오자 전망대를 찾는 차량들이 도로에 줄지어 섰다.
주차장소를 찾지 못한 시민들은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갓길 주차를 한뒤 10여 분 가량을 걸어서 전망대로 향했다.
구례에 거주하는 김상철씨는 "지난번 발사는 뉴스로만 소식을 접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보고 싶어 연차를 내고 방문했다"며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12시 25분 발사됐다.
주 탑재 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2~6호(네온샛) 5기와 국내 기업·대학·연구기관이 개발한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의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한다.
누리호 이륙 약 810초부터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차례로 분리한 뒤 큐브위성 10기 분리가 시작된다.
큐브위성은 10초 간격으로 2기씩 분리할 예정이다.